충무로｜고씨네 고추장찌개｜고석현 주인장이 하는 야장에서 쏘주 한잔? 적셔!

충무로｜고씨네 고추장찌개

주소

서울 중구 수표로 26 1층

영업시간

평일 11:00 - 24:00 / 브레이크타임 14:00-17:00

주말 17:00 - 24:00

가격

<점심>

고추장찌개 6,900원

<저녁>

고추장찌개 16,000원

용튀김 22,000원

대게내장감바스 18,000원

감자면빨전 15,000원

주차

불가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11월이네요~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에 소주 한잔이 생각나는 날인데요!

충무로 '고씨네 고추장찌개'가 급 땡겨서 번개로 다녀왔어요.

고씨네 고추장찌개는 중부경찰서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데

신기한 게 경찰서 앞에 야장을 펴고 장사를 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먹는데.. 괜히 경찰차 지나가면 쫄렸음(?) 왜 때문인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

충무로 핫플이라고 소문난 고씨네 고추장찌개!

요상한 분위기 속에서 먹고 온 후기 포스팅하겠습니다!

고씨네 고추장찌개

에헴~ 주인장 고석현이올시다~

하고 현판을 똭 걸어두셨네요.

젊은 사장님이라고 들었는데 어린 나이에 성공하신 거 같아요. ㅋㅋㅋ

이름 걸고 하기가 쉽진 않을 텐데 그만큼 메뉴에 자신 있다는 거겠죠!?

저녁 6시 조금 넘게 도착했는데 앞에 5팀 정도 웨이팅이 있었어요. ㅠㅠ

와 이렇게 핫한 가게일 줄이야.. 몰랐습니다. 더 일찍 올걸 했답니다.

매장 내부는 협소한 편이에요. 테이블 5~6개 정도?

제가 갔을 땐 매장 내부에서만 식사를 하고 있어서,

앞에 야장 깔면 금방 들어가겠다 싶어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그전에 메뉴 먼저 봐볼게요.

메뉴

제일 기대가 되는 시그니쳐 메뉴인 고추장찌개는 小(16,000원), 中(24,000원)로 나뉘어 있어요.

그 외에

용튀김 22,000원

대게내장감바스 18,000원

감자면빨전 15,000원

영덕대게라면 15,000원

시뻘낙지볶음 18,000원

무우 어묵전골 15,000원

구리구리 짜파구리 4,500원

소주, 맥주 4,000원

음~ 다 맛있을 거 같아서 뭘 시킬까 고민이 되었어요.

일단.. 술을 적셔야 하니 고추장찌개에 감자면빨전과 대게 내장 감바스를 주문했습니다.

이용시간제한

평일 저녁인데 웨이팅이 있었거든요. ㅠㅠ

이용 시간은 2시간 제한 있습니다. ㅠㅠ 충무로의 핫플.. 인정..

고씨네 야장

한 7시쯤 될 무렵~ 나오셔서 야장을 펴주시더라고요.

저녁 시간대에 주문이 많이 밀려서 좀 천천히 야장 펴시는 것 같아요. ㅠㅠ

마음속으로는 왜 이렇게 늦게 야장을 펴나..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빨리 앉아서 먹고 싶은데!! 배고픈데!!

하고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면 다른 곳으로 갈 생각으로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고 물어보니 10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고 해서 꾹 참았답니다. ㅋㅋㅋ

고추장찌개 中

드디어 메인 메뉴인 고추장찌개가 등장했습니다.

이 집 모토가 숙성이고 나발이고 비싼 고추장과 비싼 고기가 정답이었다.라고 하네요.

돌 전골에 끓여져서 나와서 바로 먹으면 돼요.

딱 깔끔한 고추장찌개의 맛이에요.

저녁을 안 먹고 가서 공깃밥에 찌개 넣어서 말아먹었어요. ^^

찌개 위에는 파를 튀겨서 만든 파 튀김이 얹어져서 나오는데, 파도 튀기니 넘 맛있네요!?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어묵볶음이 나옵니다.

(* 그리고 먹다 보면 국물이 많이 없어지는데, 육수 더 달라고 하면 갖다 주십니다^^)

감자면빨전

감자 전을 채를 썰듯이 면발처럼 만들어서 부친 감자면빨전이에요!

감자를 얇게 채쳐있는 느낌이라 일반 감자전보다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계란후라이는 두 알 곁들여주시는데 한알도 아니고 두 알이나 주셔서 감사.. ㅋㅋㅋ (후라이 좋아)

노른자를 풀어서 찍어먹으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오우~? 맛있네요.

그리고 트러플이 슬라이스 쳐져서 올려져 있고, 치즈도 샤샤샥 갈려서 올라가 있네요.

감자전이지만 엄청 신경 쓴 느낌이 들어요.

대게 내장 감바스

감바스도 맛있는데 대게 내장이 들어가 있다니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반칙 아닌가요!!!?

아~~~ 대게 내장 치트키를 쓰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 먹을 수 없잖아요.

감바스는 낮은 뚝배기에 담겨서 나오고, 아이비 크래커가 같이 곁들여져서 나옵니다.

크래커는 감바스와 함께 먹는 용도예요.

감바스 자체만으로도 맛있는데 대게 내장을 살짝 얹어 먹으면 감칠맛이 +100 되는 것 같아요.

안주가 이렇게 맛있으면.. 술을 안마실수가...

흠흠!!

구리구리 짜파구리

앞서 3가지 찌개와 감자전, 감바스를 다 해치우고..

짜파구리를 시켰어요. ㅋㅋㅋ 짜파구리 2개를 시켰는데

냄비 1개당 1개의 짜파구리가 나오더라고요!? 저 냄비에 2개까지는 안되나 봐요. ㅋㅋㅋ

솔직히 짜파구리는 특별한 맛은 없었고 다들 생각했던 짜파구리 맛이었어요.

무우 어묵전골

이제 배가 어느 정도 찼으니 국물류로 시켜야겠다 싶어서 어묵 전골을 주문했습니다.

어묵이 너무 커서 먹기 좀 불편했다는 점~?

말고는 쏘 무난 무난 했어요. 어묵 전골도 특출나게 맛있었던건 아니었던것 같아요.

근데 날씨도 적당히 시원, 쌀쌀하고 어묵전골도 뜨뜻하니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ㅋㅋ

을지로에 가볼 만큼 다 가보셨다면.. 이제 충무로로 오세요

고씨네 고추장찌개는 을지로 3가 역에서도 조금만 오면 돼요.

요즘 핫한 힙지로 웨이팅에 치인분들 많으시잖아요.

을지로에서 지친 그대들이여 충무로로 오라.

살짝은 덜 붐비고, 살짝 한적하지만,

또 갬성은 충만한 충무로.

요즘 야외에서 먹는 곳이 또 핫하잖아요!

재방문 의사 또 있어서 오늘도 갑니다^^!

충무로 고씨네 고추장찌개 방문 후기였습니다.

지극히 내 돈 내산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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